악취물질의 종류와 그 분석법

악취물질의 종류와 그 분석법

차량으로 회사를 출퇴근하면서 항상 송파IC쪽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를 지날때마다 차량안으로 역한 악취냄새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항상 근처를 지날때면 차량의 외기도 닫고, 창문도 닫고 운행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왜 여길 지날때마다 역한 냄새가 날까? 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엄청난 연기를 내뿜고 있는 공장들..네 바로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의 악취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심한 악취가 나는데,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인체엔 영향이 없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취를 정의하자면, 자극성 있는 기체상 물질이 사람의 코를 자극하여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를 악취라고 합니다. 악취는 대기오염의 한 형태로서, 공장을 운영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러한 냄새를 배출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는 악취방지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각 공장의 악취를 규제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악취가 주로 발생하는 곳은 공장이나 축사, 분뇨처리장, 하수처리장, 도살장, 퇴비제조시설이나, 도금 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악취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악취 측정 방법에는 복합악취를 측정하는 공기희석관능법, 지정악취 22종을 측정 분석하는 기기분석법으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복합악취에 대해 알아보자면 복합악취는 황화수소나 아민류 등 두가지 이상의 냄새가 발생하여 사람이 냄새를 맡았을때, 거북하고 혐오감을 주는 냄새를 복합악취하고 합니다. 이 악취물질의 측정은 공기희석관능법을 주시험법으로 하며, 채취한 시료를 냄새가 없는 공기로 희석시켜 냄새감지한계에 다다를 때의 희석배수로 분석 결과를 산출합니다. 좀 더 쉽게 풀어쓰자면, 테들라백에 냄새를 담아 시료채취를 하게 됩니다.

이를 판정원이 1~5도까지의 냄새 강도를 인식해서 분석 결과를 내게 됩니다. 이 시험법은 사람이 직접 냄새를 맡고 냄새 강도에 따라 결과값을 내는 것이지만, 판정원의 경험과 후각에 많이 의존을 해서 이 물질이 무슨 물질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악취에서 어떤 물질이 검출되는지는 지정악취물질을 분석하는 기기분석법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정악취물질이란, 암모니아, 트리메탈아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다이메틸설파이드,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프로피온산, n-뷰틸산, n-발레르산, i-발레르산, 아세트알데하이드, 프로피온알데하이드, 뷰틸알데하이드, n-발레르알데하이드, i-발레르알데하이드, 스타일렌, 톨루엔, 자일렌, 메틸에틸케톤, 메틸아이소뷰틸케톤, 뷰틸아세테이트, i-뷰틸알코올 등 총 22개의 물질을 분석하게 됩니다.

분석기계는 GC와 MASS를 이용하여 분석하며, 각각의 배출허용기준이 있어서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시설개선과, 심할경우 과태료 처분까지 받을 수 있어, 항상 대기환경기사를 사업장에 두어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 감독해야 합니다. 이러한 악취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수처리장 같은 경우에는 처리시설의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밀폐시켜 운영하고, 내부 시설의 밀폐화나, 세정수가 오염돼는지 항상 살펴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축사는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하여 합니다. 주 1회 이상 축사내부에 물청소를 실시하고, 먼지를 제거하거나, 주변에 안개같은 미립자를 분사시켜 악취물질의 확산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아스콘 제조업체는 아스팔트를 만드는 것과 관련이 있어, 특히 지정악취물질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민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민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 부지를 설립하여야 하며, 악취방지시설 등을 설치하되 대기방지시설과 별도로 설치하여 악취를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악취발생이 심한 지역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집중관리를 받게 되고,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외부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있습니다. 악취로 인한 끊임없는 민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법개정과 새로이 생겨나는 악취유발물질의 규제로 쾌적하게 거리를 거닐거나, 공장주변을 다니고 싶습니다. 조금의 관심이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