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사내 실내공기질측정과 방법

학교 교사내 실내공기질측정과 방법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자주 가고 못하고 가정학습만 하고 있는데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수업을 하고 있는데 과연 학교에서의 공기질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학교 공기질 측정은 학교보건법에 의하여 실시되고 있습니다. 관련법규로는 제4조(학교의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① 학교의 장은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시설 [교사대지(校舍垈地)ㆍ체육장, 교사ㆍ체육관ㆍ기숙사 및 급식시설, 교사대지 또는 체육장 안에 설치되는 강당 등을 말한다. 이하 같다] 에서의 환기ㆍ채광ㆍ조명ㆍ온도ㆍ습도의 조절과 유해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예방 및 관리, 상하수도ㆍ화장실의 설치 및 관리, 오염공기ㆍ석면ㆍ폐기물ㆍ소음ㆍ휘발성유기화합물ㆍ세균ㆍ먼지 등의 예방 및 처리 등 환경위생과 식기ㆍ식품ㆍ먹는 물의 관리 등 식품위생을 적절히 유지ㆍ관리하여야 한다. 에 근거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총 검사는 1년 2회 실시하며, 주로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측정항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측정항목은 총 17항목으로써 환기, 채광및, 조도, 실내온도, 습도, 소음,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낙하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진드기 등이 있습니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측정할때와 항목이 많이 겹쳐있는데, 학교의 특수성 때문에 항목이 많이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측정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환기는 자연환기, 기계환기가 있습니다. 자연환기는 교실 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1000ppm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기를 시켜야 하며, 기계환기는 1500ppm을 유지해야 합니다.

측정법은 자연환기나 기계환기를 수시로 실시하여 1인당 환기량이 시간당 21.6M3 이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채광은 자연조명으로써 커튼을 걷은 상태에서 실내조도의 비가 10대 1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인 포인트입니다.

 

또 조도(인공조명) 측정은 칠판과 전체 책상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전체를 사각형으로 놓고 봤을때 각각 9곳 이상을 측정하여 평균을 내고, 최하 300룩스 이상 최대와 최소의 조도비가 3대 1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실내온도는 평소에는 18도 이상 28도 이하로 해야 하며, 난방온도는 18도 이상 20도 이하, 냉방온도은 26도 이상 28도 이하로 항시 온도를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습도는 상시 30~80%로 관리해주어 쾌적한 수업환경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의 청력보호와 학습능률을 높여주는 소음입니다. 수업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선 당연히 조용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소음측정은 교실에서 창문쪽으로부터 1M, 복도로부터 1M 떨어진 곳에서 각각 5분간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해야 하며, 55dB을 넘지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나, 공사 등 외부소음의 영향이 클 경우 방음시설을 설치하여 소음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다음은 미세먼지는 PM10과 PM2.5를 측정하며, 베타선법이나, 중량법, 광산란법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하여 측정합니다. 중량법과 베타선법은 24시간 측정하는 원칙이지만, 수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광산란법으로 5회 이상 측정하여, 기준이 초과됐을 경우에 적용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는 각 교실에 3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값을 내게 됩니다. 초과되었을 경우 즉각 자연환기나 기계환기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새집증후군의 일종인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입니다. 이는 자극성있는 냄새로 인하여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나 불쾌감을 일으키므로 잘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원칙적으로 현장측정법을 이용하여 측정하며, 신축된지 3년이 되지 않은 건물은 주시험법인 2,4 DNPH 유도체화법과 GC/MS TD 유도체화법으로 더 정확하게 측정하게 됩니다.

 

총부유세균은 부유세균측정기에 배지를 설치하여 공기를 충돌시켜 세균을 포집하는 충돌법으로 측정하며, 총 3회를 포집하여 세균을 배양시켜 결과값을 내게 됩니다. 낙하세균은 보건실과 식당만 측정하며, 측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배지의 뚜껑만 약 5분간 열어놓고 닫아, 낙하세균의 양을 측정하게 됩니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는 도로변에 위치한 교실들을 중점으로 선정하여 측정하며, 3회 이상 측정하여 결과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라돈의 경우 1층 교실을 위주로 선정하고, 90일 이상 측정하는 수동형 장기측정법으로 진행하여 결과값을 산출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존은 행정실과 교무실에 측정하며, 각각 3회 이상 측정하여 결과값을 내게 됩니다. 이상으로 학교내 공기질측정과 관련하여 알아보았습니다.